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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건전재정 자화자찬, 혼자 딴 세상 사시나”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2 09:51

수정 2023.12.22 09:51

“고물가 고금리로 서민 삶 하루하루 버거워”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논의 본격화 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건전재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자화자찬 발언을 보면 딴 세상에 사시는가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로 취약 계층, 자영 업자, 소상공인, 직장인 모두의 삶이 하루하루 버겁다. 청년은 알바로 내몰리고 중장년 일용직이 느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든다”며 “세계적인 복합 위기 속 건전재정 정책은 적절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문가 다수는 내년 내수 소비가 올해보다 둔화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 삶에 보탬이 될 민생 예산을 증액했지만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는 역부족”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월 3만원 청년 교통 패스 △주 5일 경로당 무료 점심 등을 제시했다. 이 중 간병비 건보 적용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오랜만에 여야 간 정책 공감대가 이뤄지고 민생 논의가 진전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요양 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신속하게 재정 부담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삭감한 시범 사업비 85억원을 되살렸다”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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