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정전으로 신호등 150여대 꺼져..교통 대란(2보)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6 17:06

수정 2023.12.06 17:09

6일 발생한 울산 남구 정전으로 실내에 불이 모두 꺼져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6일 발생한 울산 남구 정전으로 실내에 불이 모두 꺼져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울산 남구 지역에 6일 오후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교통 신호기 150여대가 무더기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도심 교통이 마비되면서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남구 지역 일대 주요 교차로에 경찰 가동경력이 최대한 배치돼 수신호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찰과 교통 기동대 등이 대거 투입됐다.
오후 4시 30분 현재 불이 꺼진 교통신호기 70개가 복구됐다. 하지만 나머지 꺼진 신호등들은 아직 복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정전은 오후 3시 45분께 울산시 남구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전으로 울산남구 일대 6만여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은 남구 옥동, 무거동, 신정동,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굴화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으로 울산소방본부에는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난방시설이 꺼지는 시민 불편도 이어졌다. 곳곳에서 건물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면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한국전력 울산지사는 옥동변전소 내 변압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정전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12신고 접수 현황은 현재 총 119건(교통불편 116건, 위험방지 3건) 등이다.

6일 오후 울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울산시청 앞 도로에 신호등이 꺼져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뉴시스
6일 오후 울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울산시청 앞 도로에 신호등이 꺼져있다. 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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