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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올해 말고 내년 1월' 시범운영 시작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4 12:19

수정 2023.11.24 12:22

추경 처리 늦어져 개관 차질
다목적체육관 및 체력단련실 등 일부 시설부터 시민에게 우선 개방
성남시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성남시 제공
성남시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성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조성 중인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가 내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월 공식 개관한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준공하고도 제3회 추경안 지연으로 인해 개관 준비가 늦어졌던 분당구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를 내년 1월 중 일부 시설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일부 지역에서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연내 개관'이라는 사실과 다른 현수막이 등장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같이 설명했다.

당초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9월 준공과 함께 안전시설 보강, 편의시설 공사와 운동기구 등 기자재 구입, 회원 관리프로그램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년 2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체육센터 준공 후, 즉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리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제3회 추경안에 전광판 설치 및 운동기구 구입비(3억6469만원)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위탁운영비(9억4259만원)를 포함해 시의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에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용역비 삭감을 주장하면서 파행돼 추경안은 2개월 늦은 11월 13일 의결됐다.


이로 인해 기자재 구입 및 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 필수예산 편성이 늦어져 국민체육센터 개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럼에도 성남시는 분당지역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에 행정력을 집중해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당초 계획인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국민체육센터의 9월 준공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시민들에게 연내 개관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갖게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성남시 관계자는 "추경 지연이 없었다면 내년 2월보다 앞서 조속히 개관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개관 필수예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어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개관식을 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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