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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조만간 발표…“이재명 결단”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5 10:24

수정 2023.10.25 13:38

“지도부 의견 모아져…당내 여러 목소리 더 수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직 당직자 인선과 관련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결단한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진다며 물러난 뒤 후임 인선에 정치권 관심이 모였다. 김민석 정책위의장도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의를 밝힌 터다.
이 대표가 비어 있는 진용을 어떻게 꾸릴지가 당내 계파 갈등 해소 의지 정도를 가늠할 척도로 여겨진다. 한 때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명계 반발에 지도부가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계인 박 전 구청장은 비명계 박영순 의원 지역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다.

박 대변인은 “(지도부 사이)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졌는데 당내 여러 목소리가 있으니 더 의견을 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발표 시점은 모르겠다”며 “국정감사에 당이 모든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고 이후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국감 총평도 할 예정이어서 그런 일정까지 고려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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