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과식한 황금연휴, 홈플러스서 저열량 '천연 간식' 매출 212% 늘었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14:29

수정 2023.10.24 14:29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파이낸셜뉴스] 추석이 낀 지난 황금 연휴 기간 홈플러스에서 천연간식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바삭한 고구마스틱', '국내산 고구마말랭이' 등 천연간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2% 늘었다. 추석에 고열량 명절 음식을 섭취한 고객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원물 위주의 저열량 간식을 많이 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말린 과일과 그릭 요거트 매출도 각각 28%,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티드푸룬(Pitted Prune, 씨를 뺀 건자두), 건크렌베리, 건포도 등을 그릭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려 먹는 트렌드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대표적인 건강 간식으로 꼽히는 견과류 매출도 전년 대비 24% 늘었다.
견과류 상품으로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구운 캐슈너트', '홈플러스시그니처 캘리포니아 호두' 등 가성비를 갖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잘 팔렸다.

홈플러스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어(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천연간식과 말린 과일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베터 초이스(Better Choices)' 특화존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센텀시티점과 강동점에 운영 중이다. 견과, 선식, 시리얼 등 건강 간식거리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베터 초이스존 진열 상품 매출은 특화존 구성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센텀시티점은 72%, 강동점은 53% 각각 늘었다.


김호종 홈플러스 건식팀장은 "최근 '헬시 플레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원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간식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덜 자극적이면서도 맛있는 간식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