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펫티켓 안내서 배포, 전용 가방 출시 등 서비스 강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15:34

수정 2023.10.05 15:34

에어로케이의 반려동물 전용 가방. 에어로케이 제공
에어로케이의 반려동물 전용 가방. 에어로케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해 승무원 대상 교육 및 전용 이동 가방 출시 등 펫 서비스 강화를 진행중이라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융가구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항공사들이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기내식 및 의류 판매, 운임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에만 국한돼 실제 필요한 안전 지침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에어로케이는 외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반려동물 관련 자사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점검했다. 먼저, 탑승 전 반려동물을 위한 지침과 탑승 중 지켜야 하는 펫티켓, 그리고 비상시 대처 방법을 안내서로 만들어 배포한다.

해당 안내서는 △기내 반려동물 이동 가방의 올바른 보관 방법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전 및 탑승 중에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기내에서 반려동물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 △비반려인 탑승객을 위한 펫티켓 등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 지켜야 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탑승 중 반려동물이 배뇨, 배변하는 경우 대처 방법과 이동 가방에 반려동물이 닫은 상태에서 있어야 하는 이유 등을 고지해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객실 승무원 대상 기내 펫티켓 교육을 실시해 반려동물 탑승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기내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응 방법은 물론 반려동물을 지칭하는 알맞은 용어 사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에어로케이는 이어 반려동물의 안전한 이동에 초점을 맞춘 전용 펫 캐리어도 출시했다.
해당 이동 가방은 항공기 좌석 하단에 알맞게 설계돼 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 함께 꾸린 TF를 통해 8개월간의 제품 개발과 기내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으며 특히 반려동물이 기내에서 강제로 열고 탈출하는 돌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퍼를 자동 잠금 지퍼로 적용하고 이중 잠금 고리를 추가해 안전과 관련된 요소를 강화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인식과 제도는 아직 부족함을 느껴, 반려동물 탑승객과 비반려인 탑승객 모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친 반려동물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반려동물과 떠나는 안전한 여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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