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3 22:40

수정 2023.10.03 22:40

"도망할 염려 있어"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에 서울로 올라와 여자 중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3일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A군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이 체포한 당시 A군은 흉기 3점, 망치 1점을 갖고 있었다.
A군은 범행 일주일 전 부산의 한 마트에서 이를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람을 해치겠다'는 목적으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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