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전방부대 찾은 尹 "강한 힘으로 안보 지킬 때 경제성장"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1 17:45

수정 2023.10.01 17:46

추석연휴 넷째날, 최전방 부대 찾아 격려
尹대통령 "안보와 경제는 하나"
"여러분의 안보 최전선 헌선, 우리 경제와 산업 일으키는 지름길"
"軍통수권자로서, 내가 더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망원경으로 북측 초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망원경으로 북측 초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열린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열린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날이자 추석연휴 넷째날인 1일, 최전방 군부대를 찾은 가운데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 지킬 때 일자리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방문해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장병들을 향해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25사단은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창설된 곳으로, 30여 회 이상 대간첩 작전을 성공시키고 1974년에는 최초로 북한의 남침 땅굴을 발견한 부대다.

이어진 소초 내 병영식당에서 가진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정말 전투력을 최대한,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챙겨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이런 자신감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격려했다.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힘든 여건에도 근무를 하고 있다고 격려한 윤 대통령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니까 제가 정말 든든하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이 이러한 청년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가 더 책임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되고, 이 나라가 지속가능하고, 미래에 더욱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병영식당에 피자와 치킨, 콜라 등이 비치됐고,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 사회에 있을 때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먹겠지만, 여러분들의 이런 경험이 나중에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펴나갈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기에 우리 국민들이 마음 놓고 한가위 연휴를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그리고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에, 의미 있는 날에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저도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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