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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러닝타깃 이틀 연속 ‘金 명중’ [항저우AG]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8:19

수정 2023.09.27 00:07

러닝타깃 단체전 2관왕 주인공들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곽용빈(왼쪽부터), 정유진, 하광철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 2023.9.26 nowwego@yna.co.kr (끝)
러닝타깃 단체전 2관왕 주인공들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곽용빈(왼쪽부터), 정유진, 하광철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 2023.9.26 nowwego@yna.co.kr (끝)

사격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석권했다. 전날 '정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이 하루 만에 '혼합' 종목까지 '싹쓸이'를 해낸 셈이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러닝타깃은 10m 앞에서 가로 방향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전날 열린 '정상' 종목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목표를 맞춘다. 오늘 열린 '혼합' 종목에서는 목표가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방식이다.

'정상'은 총 60발(만점 600점) 경기로 완주 1스테이지(30발·각 발당 5초 내 사격), 속주 2스테이지(30발·각 발당 2.5초 내 사격)로 구분해 스테이지별로 속도 예측이 가능하다.

'혼합'은 발당 제한시간이 정상과 같지만 총 40발 경기(완주 20발, 속주 20발)로 이동속도가 무작위로 진행된다. 다음이 완주 표적인지 속주 표적인지 예측이 불가능한 셈이다. 혼합 단체전의 경우 개인전 본선에 출전한 3명의 점수를 합쳐서 메달 색을 가리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러닝타깃 주장 격인 정유진이 377점을 맞혔고 하광철과 곽용빈이 각각 373점, 366점을 올렸다.

정유진은 개인전 동메달도 함께 획득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선 박하준(23·KT)과 이은서(30·서산시청)도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하준·이은서 팀은 인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2차례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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