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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기업 우수제품, 공공기관 현장 적용 잇따라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09:22

수정 2023.09.25 09:22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창업기업의 우수 제품이 공공기관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5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부산지역 창업기업의 시제품을 공공기관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개 기업이 10개 공공기관과 매칭돼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비즈니스 모델.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비즈니스 모델.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이번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 가주정보기술은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고가용성 서버 이중화 솔루션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아산시청과 대구시 서구청에 추가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 심원화 대표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본격적인 공공분야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며 “가주정보기술이 부산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 청년고용과 인재양성에 힘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2차 감염 제로화를 위한 의료폐기물 수거장치를 개발한 메디웨이스트케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원경상국립대학병원과 경남 마산의료원에 해당 제품을 납품했다.


이와 함께 지에이치이노텍은 부산대학병원, 부산테크노파크와, 디에이치오션은 강서구청, 씨에이랩은 부산교통공사, 클라우드나인솔루션은 사하구청, 산타는 부산창업포털, 그린에너지는 부산항만공사와 각각 매칭돼 테스트베드를 진행 중에 있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공공시장은 민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이 까다롭지만 납품처로 한 번 인정을 받게 되면 시장 구매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창업기업의 자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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