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수천억 피해 전세사기 검거한 경찰 6명 특진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10:00

수정 2023.09.01 10:00

1・2차 단속으로 35개 조직・5087명 검거
우종수 국수본부장, 관서 돌며 임용식 진행
서울시에 위치한 빌라 밀집 지역. 2023.7.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서울시에 위치한 빌라 밀집 지역. 2023.7.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특진 3명), 성북경찰서(특진 1명), 구로경찰서(특진 1명), 수서경찰서(특진 1명) 소속 전세사기 검거유공자 총 6명을 특진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적, 악질적 조직에 '범죄단체・집단(형법 제114조)' 혐의를 적용하거나 주요 사건의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전세사기 척결에 기여한 6명이 선정됐다.

앞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4월 늘어나는 전세 피해에 대응해 '전세사기 단속강화 특별지시'를 하달한 바 있다.

장보연 성북서 경위는 경감으로 특진 임용됐다. 장 경위는 무자본갭투자로 723채 매입 후 임차인 86명에게 보증금 258억원을 가로챈 피의자 21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조성록 경위 등 3명은 경감으로 특진됐다.
조 경위는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보증금 59억을 편취한 피의자와 감정가를 올려 전세사기에 가담한 감정평가사 등 총 79명을 검거(구속 1명)해 경감으로 특진됐다. 안성근 경위는 사망 빌라왕 등 무자본 갭투자로 주택 2000여채를 매입 후 임차인 700여명의 전세보증금 총 1568억원을 편취한 60명을 검거(구속 6명)했다. 박수찬 경위는 무자본 갭투자로 보증금 188억원을 빼앗은 피의자 및 부동산 매물을 불법 광고한 인터넷 플랫폼 운영자 등 143명을 검거(구속 3명)했다.

김선우 구로서 경사는 경위로 특진됐다. 김 경사는 무자본 갭투자로 보증금을 가로채거나 허위 전세계약서 등으로 대출금을 편취하는 등 총 52억을 가로챈 33명을 검거(구속 7명)했다.
문옥철 경위는 전세보증금 373억원을 편취한 65명을 검거(구속 1명)해 경감으로 특진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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