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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 부산에 모인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4 14:28

수정 2023.08.14 14:28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양식산업 분야의 기술적 혁신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국비 119억원을 포함한 총 17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어류의 생육 및 질병정보와 환경데이터 등 양식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 거래하는 개방형 플랫폼과 양식 전·후방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능형 허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14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부산, 경남 고성, 전남 신안, 경북 포항, 강원, 제주 등 전국 6곳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양식시설의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표준화해 양식 생산성을 제고하고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기존 양식산업이 가지고 있는 환경부하 문제, 식품안전 문제,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을 추구한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양식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수산물 이력제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양식산업이 활성화되면 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 및 관련 서비스업에 이용되는 도구, 기계, 설비, 자재 및 제어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후방산업인 수산기자재 산업도 양식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국내 최대 수산물 가공, 유통, 소비처이자 수산기자재 산업이 집적돼 있어 양식 및 어업 수산물 생산데이터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향후 이 사업이 신소재, 의약품, 해양에너지 등 다양한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양 디지털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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