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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상반기 밀키트 매출 7배 늘어..."8월 한 달간 밀키트 반값 행사"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14:51

수정 2023.08.07 14:51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속 '집밥족'이 늘면서 이마트24의 올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전년 대비 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밀키트 인기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밀키트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올해 상반기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6.9배(585%) 늘었다. 지난달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6배(510%) 이상 뛰었다.


이마트24에서 밀키트를 구매한 고객들은 밀키트를 구매하면서 즉석밥, 라면, 소주·맥주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함께 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과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가까운 거리의 편의점에서 간편한 밀키트를 찾는 집밥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이마트24는 분석했다.

이런 경향에 맞춰 이마트24는 8월 한 달간 집밥족 집중공략을 위한 '이달의 밀키트' 상품 10종을 모바일 앱 내 '예약 픽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레시지 차돌박이숙주볶음, 프레시지 바질크림빠네파스타, 프레시지 호로록우삼겹떡볶이 등을 50% 할인된 가격인 5000~7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밀키트 주문 바코드로 만들어진 카탈로그를 제작해 예약주문도 받고 있다. 재고 부담으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든 종류의 밀키트를 구비해 두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밀키트 바코드로 카탈로그를 만들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현장에서 예약주문 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가까운 이마트24에서 받아볼 수 있고, 경영주는 재고 부담을 덜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지난달 이마트24 모바일앱을 이용한 밀키트 예약구매 주문 건수는 지난 1월 대비 약 2.7배(172%) 느는 등 반응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이마트24는 '집밥 맛집'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차별화된 밀키트 상품군 강화와 함께 '이달의 밀키트' 선정 등 할인 프로모션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수 이마트24 간편식품MD는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있고 양질의 밀키트를 발 빠르게 도입해 이마트24가 고객들에게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집밥 맛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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