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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임산물,뉴요커 입맛 홀렸다"…美뉴욕 식품博 참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15:20

수정 2023.06.29 15:20

도라지 정과와 취나물 쉐이크 등 45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거둬
지난 25~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뉴욕식품박람회 '행사장 내 한국 임산물 홍보관 모습.
지난 25~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뉴욕식품박람회 '행사장 내 한국 임산물 홍보관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우리 임산물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지난 25~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뉴욕식품박람회(2023뉴욕 팬시푸드 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67회째를 맞는 뉴욕 팬시푸드 쇼는 북미 최대규모의 해외 바이어 전문 식품 박람회로, 전 세계 50여 개국 1800여 식품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에서는 미래 식품 흐름을 이끌어갈 20만여 개 상품이 첫 선을 보였다.

한국관 안에 설치된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대표 수출 품목인 밤과 감, 표고버섯 이외 산나물, 대추, 산양삼, 오미자를 전시하는 등 13개 업체의 33개 수출 유망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임산물 수출기업인 담우, 서가, 달람하리가 현장에 참석해 생산제품에 대한 전시 공간을 운영하는 등 홍보기회도 가졌다.

산림청은 건강·기능성식품을 선호하는 미국의 최신 식품 경향을 감안해 오미자콤부차와 표고버섯커피 등 건강음료는 물론, 아이스 홍시와 맛밤 등 웰빙간식, 나물비빔소스 등 가정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품, 우리 임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뽐냈다.


특히 행사에 출품된 우리 임산물 가운데 불면증과 기관지 질환에 좋은 도라지 정과와 취나물 새순을 활용한 식사 대용 비건 인증 나물 쉐이크 등은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모아 총 4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박람회는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한국 임산물의 맛과 건강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제품개발과 해외홍보·판촉 강화 등 전방위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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