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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번 방문, 한-베트남 새 미래 30년 출발점 될 것"[尹 베트남 순방]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2 16:40

수정 2023.06.22 16:47

尹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동포간담회 참석해 동포들 격려
"베트남은 韓 핵심 협력국"
"베트남 동포사회,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노이(베트남)·서울=서영준 김학재 기자】 베트남 하노이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동포들을 만나 "오늘 저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기까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고, 수교 당시보다 교역은 175배, 상호 방문객은 2400배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의 방한 이후 6개월 만에 자신이 답방한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제가 이렇게 빨리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것은 어느 때보다 깊어진 양국의 우호관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17만명 이상 계신 베트남 동포사회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우리 동포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재외동포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역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모국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는 베트남 차세대 동포 교육에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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