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임대 상가·임대 산단 임대료 25% 할인 연장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4 08:52

수정 2023.06.14 08:52

평택소사벌 가내마을 5단지 희망상가 전경. LH 제공
평택소사벌 가내마을 5단지 희망상가 전경.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LH 임대 상가와 임대 산업단지에 대한 임대료 25% 할인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취지다.

할인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한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683실과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사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이다. 이번 지원금액은 약 36억원에 달한다.

LH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 상가, 임대 산업단지의 임대 조건을 동결하거나 할인해 약 260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해왔다.


오는 하반기에는 전국 48개 단지의 희망상가 163실과 3개 사업지구의 임대산업단지 11만1000㎡가 공급된다.

희망상가는 인천검단, 화성동탄2, 부천상동, 양주옥정, 아산탕정, 양산사송 등에서 공급된다.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입점자를 모집한다.

임대산업단지는 석문(8만1000㎡), 정읍첨단(1만6000㎡),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1만4000㎡)에서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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