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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K-수소 중심도시 도시'로 도약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3 08:53

수정 2023.05.23 08:53

연료전지인증센터 운영·전문기업 육성
혁신기업 육성 위한 지원 정책도 만전
포항시청 전경. 뉴시스
포항시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에 기반한 수소 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수소에너지 경제를 선도할 'K-수소 중심도시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운영 △수소 전문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정부의 수소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경북도와 힘을 합쳐 중점 전략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으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 운영 중이다.

인증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를 통합해 지난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했다.

2021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이곳은 연료전지 기업과 협력해 생산기술 개발, 핵심부품과 소재 국산화 및 제품 안정성·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제품·부품 인증 및 평가 장비 32종을 구축하고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 연료전지 분야 연구개발)R&D), 검인증 업무 지원 등이 가능해지며, 부품 국산화 선도로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수출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 경제를 선도할 연료전지 분야의 부품·소재·조립 밸류체인의 선제적 완성과 함께 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 전지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조성되면 기업 집적화단지, 연료전지 부품·소재 부품성능평가센터, 실증단지 등이 갖춰지면서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연료전지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소재 수소 산업을 포함한 전통 제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수소 연료전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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