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통 제철기술 복원에 환호... 울산쇠부리축제 인기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5 14:10

수정 2023.05.15 14:10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 4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
쇠부리 복원 9차 실험서 두 차례 쇳물 뽑아
직접 망치로 쇠 두드리는 대장간 체험 등 인기
달천 철장 유적 보존, 제철 기술 등 보러 12만명 방문
울산쇠부리축제가 지난 12~14일 열린 가운데 개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치락 울산시의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대동 울산 북구청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김정희 울산북구의회 의장이 전통 제철 기술 복원 실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울산쇠부리축제가 지난 12~14일 열린 가운데 개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치락 울산시의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대동 울산 북구청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김정희 울산북구의회 의장이 전통 제철 기술 복원 실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는 지난 12일~14일 사흘간 열린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에 12만명이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철 생산 유적지인 달천철장에서 '뻗어라 철의 뿌리! 피어라 철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완전 대면 행사로 열렸다.

축제 대표 콘텐츠인 전통 제철 기술 '울산쇠부리' 복원 9차 실험에서는 두 차례 쇳물을 뽑아내는 데 성공해 관람객들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직접 망치로 쇠를 두드릴 수 있는 쇠부리 대장간 체험장은 호미 등을 만들어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기를 끌었다.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12~14일 열린 가운데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전통 대장간 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12~14일 열린 가운데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전통 대장간 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지난 12~14일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서민콘서트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지난 12~14일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서민콘서트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미니카 만들기, '메타버스 쇠부리', '와르르 광산' 등 각종 체험 행사장과 오랜만에 다시 열린 먹거리 부스 등에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의 전통 주조 기술인 '불미공예'를 민속놀이화한 '솥 굽는 역시' 공연과 '타악페스타_두드리', 시민 참여 콘서트 '너.나.두' 등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추진위원회 박원희 위원장은 "울산쇠부리 문화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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