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CJ ENM, 목표주가 8.8만→7.9만-대신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8 08:01

수정 2023.05.08 08:01

CJ ENM 엔터부문 구창근 신임 대표
CJ ENM 엔터부문 구창근 신임 대표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8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췄다. 2021년 7월 21만원을 제시한 후 대체로 우하향세이자 최저 수준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 전 PER(주가수익비율) 5년 평균인 21배 대비 10% 할인된 PER 19배를 적용했다"며 "TV광고 부진까지 겹치면서 예상보다 실적 회복은 더디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CJ ENM의 1분기 영업손실이 503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로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감소 등 영향을 받아 TV광고는 전년 대비 30% 줄어들었고, 티빙의 영업이익은 400억원 줄었다"며 "2분기에도 전년 대비 TV광고는 2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티빙의 영업이익은 300억원, 미디어플랫폼 영업이익은 137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커머스(TV, 디지털 커머스 등)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175억원이다. 2분기 커머스의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망된다.

CJ ENM의 1분기 매출 비중은 커머스(33%), 미디어플랫폼(29%), 영화드라마(25%), 음악(13%) 순이다.

1분기 기준 주요 주주는 CJ 외 5인 42.7%다.

김 연구원은 "2018년 2월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 발표 전 시가총액은 5조4000억원 수준이다.
합병 발표 후 급락했지만 2018년 8월 신주 상장 후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실적에 따른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넷마블 지분가치 부각에 3조원 수준을 기록키도했다"며 "시장은 방송과 쇼핑의 조합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방송과 쇼핑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 상승하고 한 분야라도 부진하면 하락하는 모습을 반복 중"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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