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CJ ENM, 목표주가 11만→8.8만-대신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4 08:15

수정 2023.04.14 08:15


구창근 CJ ENM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4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강등했다. 2022년 11월 9만1000원을 제시, 10만원대 붕괴를 굳히게 됐다. 대신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로 2021년 7월~2022년 1월 21만원을 제시키도 했다. 이때를 고려하면 반토막도 안되는 수준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영업이익을 당초 2400억원으로 추정했다. CJ오쇼핑과 합병 시점인 2018년 25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1900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CJ ENM의 연결 기준 2022년 영업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줄었다. 매출은 4조7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나 순손실이 165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줄었다. 2022년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4640억원, 867억원이었다.

이에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이익 역신장, 재무구조 악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작비와 홈쇼핑 송출수수료 부담의 가중 등은 여전히 무겁게 다가온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메이드 콘텐츠 IP를 제작하고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CJ ENM은 2022년 구창근 대표를 선임했다.
구 대표는 올리브영과 푸드빌 등 CJ 계열사에서 사업 개편과 인력 감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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