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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배 급증'...이마트24, 4월 한 달간 밀키트 ‘1+1’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0 06:00

수정 2023.04.10 09:40

외식 물가 급증, 채솟값 오르자 밀키트 잘 팔려
10일 모델이 이마트24에서 밀키트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10일 모델이 이마트24에서 밀키트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밀키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24는 근거리 소매점 편의점에서 밀키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1+1'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유명 맛집의 메뉴와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1년 전 20여 종이었던 밀키트 상품군을 올해 4월 44종까지 확대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밀키트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401% 증가했다.
지난 1~6일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6배(519%)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는 외식 물가 상승과 채소류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근거리 편의점에서 2~3인분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집밥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밀키트 수요에 발맞춰 맞춰 이마트24는 4월 한 달간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4종 선정해 밀키트 판매 최초로 ‘1+1’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피코크 원주식장칼국수, 부채살찹스테이크, 리북방순대전골 3종과 프레시지 블랙라벨스테이크 등이 이번 프로모션 대상이다.

이밖에 이달 말까지 밀키트 상품을 구매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 후 스탬프를 3개 이상 적립(상품 1개 구매당 스탬프 1개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30명)을 통해 캠핑조리도구세트를 증정한다.이마트24 모바일앱을 이용한 밀키트 예약구매 주문건수는 지난 1월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대(49%) 고객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24%)와 20대(21%)가 밀키트 예약구매를 이용했다.
이마트24는 밀키트 라인업 강화와 ‘이달의 밀키트’ 선정 등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집밥 맛집’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지수 이마트24 간편식품MD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알뜰하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1+1’과 3천원 금액권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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