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해외건설 부문 민관 관계자들이 모여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조성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3월 시작돼 지난 5일 4회차를 맞았다. 건설사 11곳 및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플랜트산업협회 등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특히,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초청해 중동정세 현황을 듣고 중동 주요국 정보를 공유했다.
김 국장은 "사우디의 최근 움직임은 미·중 양극체제의 탈피로 보인다"며 "중동사업 수행 중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할 만큼 정치적 민감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동의 전체적인 정세는 안정되고 있다"며 "이라크, 리비아 등 그동안 진출을 자제했던 국가에도 확장하기 적합한 시기"라고 밝혔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해외수주 연간 350억달러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