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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어업기술지도선 대체건조 순항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09:08

수정 2023.04.03 09:08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새 어업기술지도선 11월 취항 목표
충남도가 대체건조중인 어업지도선 예상 모습
충남도가 대체건조중인 어업지도선 예상 모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오는 11월 취항 목표인 새 어업기술지도선의 대체건조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대체건조에는 10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데 이어 지난달 24일 공개경쟁 입찰 결과 부산 소재 조선사와 계약을 맺었다.

연구소는 이달 중 대체건조 착수보고회를 열 예정으로, 새로운 선박은 11월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에 건조하는 어업기술지도선은 13톤급 강화플라스틱(FRP)재질로, 전장 15m, 폭 3.6m, 깊이 1.5m 규모다. 속도는 최대 시속 28노트, 평속 시속 25노트이며, 승선인원은 12명이다.

어업기술지도선은 연안 해황(수온·염분 등) 기초조사, 적조, 이상수온, 유해생물 예찰, 양식장 질병방역, 양식 기술지도, 도서 어촌순환 교육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어업기술지도선은 선령이 25년을 넘기면서 기관성능 저하로 선속이 11노트(시속 20㎞)에 불과해 긴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잦은 고장으로 과다한 수리비가 발생하면서 원활한 업무수행과 안전운항을 위해 선박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새 선박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한 만큼 활동해역 범위도 크게 증가해 어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병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새 선박은 기본성능이 향상돼 긴급한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각종 첨단 분석장비 탑재로 어업인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선박으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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