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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 지상 통합 파이프랙 올 하반기 착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11:17

수정 2023.03.22 11:17

총 사업비 709억원 투입 3.55km 구축
울산도시공사 사업 수행..2026년 준공 예정
50년 넘은 노후 지하배관 안전성 문제 해소 기대
울산석유화학공단 지상 통합 파이프랙
울산석유화학공단 지상 통합 파이프랙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설치 후 50년을 넘겨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를 안고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 지하 배관을 대신할 지상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사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 시작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 파이프랙 구축은 국비 168억원, 민간 부담 541억원 등 총사업비 709억원을 투입해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지상에 파이프랙 구조물 3.55km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주관 기관인 울산시는 울산도시공사를 사업 수행 기관으로 삼아 올해 상반기 중 실시 설계를 끝내고 하반기 착공,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담 기관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다. 민간 석유화학업체 27곳이 투자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공단 지상 통합 파이프랙 설치 구간 2026년 준공 예정
울산석유화학공단 지상 통합 파이프랙 설치 구간 2026년 준공 예정

지상 파이프랙은 산업단지 내 원료, 완제품, 중간 제품, 부산물, 증기 및 에너지 등을 파이프 라인을 통해 공동으로 실어 나르는 데 있어 파이프 라인을 떠받치거나 설치할 수 있는 ‘선반 구조물’이다.


울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 1968년 국내 최초로 국가산단으로 조성됐으나 지하 공간에 설치된 배관의 노후화 및 과밀화로 안전상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 간에 원료 및 제품의 원활한 상호 공급이 가능해지고, 또 공장 증설 시에도 기업 운영의 어려움이 해소돼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은 물론,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및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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