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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대전 핫플 '세이백화점 탄방점' 투자 유치 추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6 08:27

수정 2023.03.16 08:27

전략적·잠재 투자자 유치 추진
번화가 중심은 물론 최대 규모 학원가도 밀집
[fn마켓워치]대전 핫플 '세이백화점 탄방점' 투자 유치 추진

[fn마켓워치]대전 핫플 '세이백화점 탄방점' 투자 유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서구 둔산 상권 중심지 소재 '세이백화점 탄방점'이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투게더투자운용을 포함해 주택관리, 설계, 리테일 등에 전문성이 있는 투자자들이 포함된 ‘투게더대전둔산PFV(프로젝트금융회사)’가 전략적투자자, 잠재 투자자를 찾기로 결정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투게더대전둔산PFV’는 자문사에 EY한영, 삼정KPMG를 선정해 '세이백화점 탄방점'에 대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오피스텔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 진행중이다.

인접 지역의 홈플러스 둔산점 개발사례를 감안하면 오피스텔 개발 시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현재 용적률 490%를 최대 1300%까지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투게더대전둔산PFV’는 2022년 초 KB부동산신탁으로부터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매입했다.
개발비용 3000억원 안팎을 조달해 5만9400㎡ 규모 오피스텔을 개발할 예정였다.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 상승 등 개발환경의 악화로 인해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이백화점 탄방점 토지는 도시계획조례 내 중심상업지역이다. 현재 허용 용적률 이하로 사용 중이다. 평균 공시지가 대비 높은지가 및 토지이용계획상 다양한 허용 용도를 감안해 타용도 개발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문사인 EY한영회계법인의 전동찬 상무와 삼정KPMG회계법인의 서광덕 상무는 "대전시 핵심상권에 위치한 세이백화점 탄방점에 대해 대상자산 매각을 포함한 개발투자자 및 전략투자자 유치, 시공사 선정 등 다양한 사업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둔산 지구단위계획구역내 중심상업용지에 위치하고 있는 복합쇼핑몰이다. 대지면적 3890㎡, 연면적 2만8500㎡다. A동은 지하2층~7층, B동은 지하5층~8층 규모다. A동은 2013년, B동은 2016년 준공됐다.

대전시청 맞은편 탄방역 인근에 있으며, 주변 일대는 핵심상권이 집중되어 있고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는 평가다. 서울역 접근성은 광역교통망 KTX를 이용해 52분 거리에 있다. 탄방동이 위치한 대전시 서구는 정부대전청사와 대전광역시청 등 지역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번화가 중심지역이라 핵심 상권이 집중된 데다 공동주택과 최대 규모의 학원가도 밀집했다.
입지가 좋다 보니 이전에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개발을 염두에 둔 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편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 해피투게더하우스, 교보증권, IBK기업은행 등 공동으로 출자해 2019년말 설립된 자산관리회사다.
잠실시그마타워, 구로 경동나비엔 기술연구소를 리츠로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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