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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축구장 13개 크기 도시숲 조성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5 10:13

수정 2023.03.15 10:13

4곳에 90억 투입해 13만7천여 주 식재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다. 사진은 인천시가 조성한 도시숲 전경.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다. 사진은 인천시가 조성한 도시숲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열섬현상과 폭염, 생활권 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기후대응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식물의 생리적 기능과 잎의 모양 및 숲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미세먼지 발생원이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미세먼지의 흡착·흡수를 통해 농도를 저감시켜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숲을 말한다.

시는 올해 만월산 터널 주변,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 청라지구(2개소) 등 4개소에 9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2.6개 크기(9㏊)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오는 4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13만7000여 주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남동산단, 강화산단 주변 및 제2경인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주변 21개소에 축구장 약 46개 크기(총 33.05㏊)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허홍기 시 녹지정책과장은 “생활권 내 열섬 및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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