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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급물살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6 16:00

수정 2023.03.06 18:39

환경부 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제주도 내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환경부가 '동의' 의견을 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이 발표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다만 이번 환경부의 동의로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환경부는 6일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행정기관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환경부와 환경적 측면에서 미리 협의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환경부의 조건부 협의의견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하며, 이후 절차인 실시계획을 승인하기 전에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해야 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보완내용 미흡'으로 반려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1년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 올해 1월 5일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시 요청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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