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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그젤마' 캐나다 진출,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 신호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10:17

수정 2023.01.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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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장, 미국 캐나다가 글로벌 시장 44% 차지
캐나다의 우호적인 시밀러 정책도 기대감 높인다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이 캐나다 시장으로 진출했다.

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캐나다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추가로 허가를 받아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1억6400만 달러(약 8조132억원)으로, 그중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시장 규모는 27억 7500만 달러(약 3조 6000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44.3%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일본 등 총 35개 국가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한편 캐나다는 2019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로, 캐나다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전환 정책을 시행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신규로 베바시주맙 처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캐나다 시장에서 조속히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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