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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지훈, 울산서 국악힙합콘서트 '갱스타' 선보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13:02

수정 2022.12.15 13:02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아트홀 ‘마당’
꽹과리의 기본음 ‘갱’을 제재로 다채로운 연주
독특한 즉흥 장고 연주 '장고 프리스타일'도 무대에
국악인 이지훈, 울산서 국악힙합콘서트 '갱스타'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내드름연희단 소속 울산의 전통예술인 이지훈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아트홀 ‘마당’에서 그의 세 번째 발표회 ‘갱스타’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 이지훈은 한국 음악의 고유성과 힙합 음악의 대중성이 융합된 국악(國樂)X힙합(Hip-Hop)이라는 그만의 독창적 장르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 중 꽹과리의 기본음 ‘갱’을 제재로 다채로운 연주를 펼칠 예정이며, 꽹과리와 사물놀이 음악에 재즈와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지훈은 지난 해 MBN 대한민국 최초 퓨전국악 서바이벌 조선판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화전'과 쇼미더머니4 지코 작곡의 ‘거북선’을 크로스오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국립국악원의 '2022 국악아티스트랩' 사업에 선정돼 장고의 독특한 즉흥 연주와 연출 기법을 가미한 ‘장고 프리스타일’ MV를 제작했다.
이번 ‘갱스타’공연에서 모두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는 울산에서 유수한 실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태평소의 어성범, 꽹과리의 서희진, 오음북의 이영미, 소고놀이 임종수, 타악의 김태호를 비롯해 울산을 대표하는 가수 김민경과 베이스 김승언, 재즈 연주자 김대호, 문지원 '힙합씬'의 DJ로이 등이 함께 출연한다.

한편 이지훈 2016년 2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를 졸업하고 고향 울산으로 돌아왔다.
현재 ㈔울산민예총 국악위원장, 내드름연희단 공연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82-1호 동해안별신굿의 전수자이기도 하다.


앞서 울산문화재단의 ‘울청아티스트’로 선정돼 2020년 '국(國)힙(HIP)'과 2019년 '나빌레라'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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