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힌남노] 5일부터 남해 지역 항공편과 선박 대부분 결항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4 20:33

수정 2022.09.04 20:39

대한항공 제주발 국내선 40편 결항
섬 지역 여객선도 결항

타이완 인근에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이 결항을 빚고 있다. 4일 인천 중구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여행객 없이 텅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경남 통영을 통해 육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1 /사진=뉴스1
타이완 인근에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이 결항을 빚고 있다. 4일 인천 중구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여행객 없이 텅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경남 통영을 통해 육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5일부터 전국 주요 지역의 항공편과 선박이 대부분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기상악화로 인해 잇따라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결항 조치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1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제주발 국내선 항공편 40편가량을 전면 운행 중단한다. 기상 상황이 완화되지 않으면 6일에도 항공편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5일 오후 2시 이후 제주 기점 출발편과 연결편 59편 모두 운행을 멈췄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는 5일 오후 1시 이후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치했다.

김해공항은 5일 오후부터 부산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을 사전 결항한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 오후 2시, 진에어 오후 1시 35분, 에어부산 오후 5시 이후 김해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56편이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에어부산 국제선 1편은 5일 오후 5시 50분께 인천공항으로 우회해 들어올 예정이다.

선박편도 운행을 멈췄다.

전남 목포, 여수, 완도 섬 지역 5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78척 중 현재 2개 항로(2척)만 정상 운항 중이다.

목포 26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43척과 여수 8개 항로를 오가는 10척 중 각각 1개 항로(1척)만 정상 운항 중이다.

완도에서는 13개 항로, 23척 모두 운항하지 않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전체 11개 항로 17척 가운데 16척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8시 제주항에서 조기 출항한 목포행 여객선 1척만 정상 운항했다.

현재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1949척이 대피해 있다.


부산에서는 5일 0시부터 선박 입·출항을 금지하는 '포트 클로징'을 실시해 현재 부산지역 항만에 정박·계류 중인 여객선과 화물선은 태풍이 끝날 때까지 운항할 수 없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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