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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돌고래, 조류독감으로 사망" 세계 최초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06:00

수정 2022.09.01 06:00

돌고래 사진. AP 뉴시스
돌고래 사진.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스웨덴 해변에서 발견된 돌고래 한 마리가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고 스웨덴 국립 수의학 연구소가가 8월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스웨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리나 토르손 국립 수의학 연구소 수의사는 "돌고래가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라면서 "돌고래가 감염된 새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돌고래는 지난 6월 말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됐다. 돌고래는 더 깊은 곳으로 헤엄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탈진해서 이날 저녁 세상을 떠났다.

돌고래 장기 몇 군데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토르손은 "바다표범과 달리 고래에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는 극소수였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붉은 여우, 수달, 스컹크 등 다른 포유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는 야생 조류 사이에 조류독감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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