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총력 대응해 호우피해 최소화하는데 최선"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09:30

수정 2022.08.11 09:32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 9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뉴스1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 9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지난 8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와 관련해 "총력 대응해 호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11일 밝혔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소방장비 3049개, 인력 1만1448명을 투입해 109건·216명의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청은 기상 및 피해상황을 분석하고 집중호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상황판단회의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이흥교 소방청장 주재로 각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하는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히 개최, 기상상황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폭증하는 119신고를 처리하기 위해 시도 119종합상황실의 수보대를 확대해 운영토록 하고, 연결되지 못한 119신고전화에 대해서 '되걸기'(콜백)를 통해 국민의 안전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중앙119구조본부의 수도권 119특수구조대 등 4개 특수구조대도 즉각적인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했으며, 필요시에는 피해 우려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도로가 유실되거나 산사태 등으로 고립된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헬기 및 드론을 이용하여 인명구조는 물론, 구호품이나 비상약품을 전달하고 있다.

침수·산사태 취약지역의 마을과 안전취약 거주지를 대상으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을 적극 활용하여 예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이날 아침 개최된 상황판단회의에서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수색·구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 폭주로 인해 긴박한 위험에 처한 시민이 119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긴급상황을 제외한 단순 급·배수의 경우에는 110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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