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천 상동 호수공원서 50대 여성 익사..올해만 2번째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3 10:56

수정 2022.07.23 10:56

[파이낸셜뉴스]
사진=부천소방서, 뉴시스
사진=부천소방서, 뉴시스

경기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익사한 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같은 장소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만 2번째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인 5시19분께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 한 여성이 물에 뛰어들었다ㅣ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후 현장에 나가 물에 빠진 50대 여성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호수 주변에는 A씨의 신발과 휴대전화, 유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호수에 뛰어들기 전인 새벽 4시30분께 지인에게 전화를 걸고 "한강에서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가족은 경찰 등에 A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올해에만 2번의 익사자가 나왔다. 지난 4월 4일 60대 여성이 상동 호수공원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6일에도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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