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 '집중'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5:17

수정 2022.07.12 15:17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가예산 확보 광폭 행보
전북 재정자립도 22% 불과 국가예산 의존
정부 긴축재정 조짐에 지속 소통 행보 예상
김관영(우) 전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원희룡(좌)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김관영(우) 전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원희룡(좌)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고물가 상황에 긴축재정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 대한 대처다.

재정자립도가 22%에 불과한 전북은 국가예산 확보에 실패하면 신성장동력 육성은 고사하고 기본 경기 부양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8기 도정 핵심은 '경제와 실용'이다.
유능한 경제도지사를 표방한 김 지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간담회,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면담에서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사업을 건의했다. 이어 11일 기재부 예산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중점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최상대 2차관과 만나 예타 진행 중인 전북 사업의 조속한 통과와 대통령 전북공약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구하며 전북 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피력했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그린수소 생산클러터 구축,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등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들을 사전 경제성 분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점을 들어 신속한 절차 추진을 요청했다.

또 대통령 전북 공약이자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예타 사업을 총괄하는 강완구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전북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정부안 반영을 위해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을 차례로 만나 도정 주요 현안을 건의하며 협조와 지원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전북이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군산공항 군산~제주 노선 운항 편수 유지‘ 등을 건의하며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문체부 조용만 2차관에게는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 전북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추진을 위해 소관 부처의 의지가 중요한 점을 강조하며 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부처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 활동에 이어 오는 15일 국회의원·전북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와 18일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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