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냉정한 평가 바탕으로 금주 내 비대위 구성”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6 16:33

수정 2022.06.06 16:33

野,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혁신 비대위 구성 방안 논의
“원외 인사, 여성·청년 영입 논의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시도당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화상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시도당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가장 큰 임무는 정책기조와 정치 노선에 대한 철저한 평가"라며 혁신 비대위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당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6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선거 현장에서 여러 경험과 어려움 당의 쇄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신 대변인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비대위 구성 및 조속한 출범의 필요성'을 민주당의 두 가지 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거 패배의 원인을) 니탓내탓 공방으로 돌려서는 안된다"며 "환골탈태를 위한 냉정한 평가가 나온 뒤에 새지도부 선출을 통한 당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 비대위 구성 과정에 대해서는 "비대위원과 비대위원장을 포함하여 의총,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까지 인증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비대위에 정통성, 합법성, 대표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원외 인사가 꼭 들어가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외 위원을 구체적으로 몇 명 포함할 것인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비대위 대표성을 위해 "여성과 청년층 영입도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이날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언급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논의는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 대변인은 "오늘은 비대위원장에 대해 어느 분이 적합한지 등 구체적인 이름이나 인선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도 회의에서는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비대위 출범 방향, 평가, 전당대회를 통한 차기 지도부 구성 등 세 가지만 논의했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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