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24시간 GS에서 즐거운 쇼핑" 온·오프채널 뭉쳤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9 18:08

수정 2022.05.09 18:08

반값한우 이어 싱씽회 서비스 론칭
편의점·홈쇼핑까지 락인 전략 강화
GS프레시몰은 당일 잡아 손질한 활어회를 주문 당일 배송해 주는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했다.
GS프레시몰은 당일 잡아 손질한 활어회를 주문 당일 배송해 주는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했다.
GS리테일이 유통채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고객이 전국에 깔려 있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 홈쇼핑 채널 안에서 종합소비를 할 수 있도록 '락인(Lock-in)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GS프레시몰은 그날 잡아서 손질한 활어회를 주문 당일 배송해 주는 '싱씽회' 서비스를 론칭했다. GS프레시몰이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활어회' 운영 노하우를 온라인몰에 접목해 특화 서비스로 발전시킨 사례다.


GS프레시몰은 GS더프레시와의 협업으로 검증된 상품 소싱, 우수 협력사 선정 등의 과정을 신속하게 완료한 후 당일 배송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수 있었고, 서비스 론칭 시점도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겼다.

GS25는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와인장터'를 기획했다. 앞서 GS25가 '와인25플러스'의 지난해 지역별 주문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주류 구매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주류 인프라가 온라인을 통해 해소되면서 기타 지역에서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GS25는 각 점포별 여건을 고려해 와인장터를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와인25플러스에서 동일한 행사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와인25플러스에서만 보던 상품을 전국 1만6000여개 점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100여개에서 수백개 단위의 거점을 갖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점포 수를 통해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4월 GS리테일은 GS프레시몰, GS더프레시, GS25의 통합 구매력을 살려 '반값우월한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우 인기 부위를 GS리테일의 모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행사로, 매입량을 폭발적으로 늘린 덕분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GS리테일은 향후 '반값과일' '반값채소' 등 반값 콘셉트 상품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프라인 채널에 역량이 집중돼 있었으나 온라인과 홈쇼핑까지 연계해 각 채널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키울 수 있고, 소비자가 24시간 GS리테일 채널 안에서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수퍼마켓과 편의점 등 전국 1만6000여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거점으로 삼아 퀵커머스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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