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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5 21:36

수정 2022.04.25 21:36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 이외수씨는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그는 춘천교대를 8년간 다녔으나 자퇴한 후 1975년 '세대'지에 중편소설 '훈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생전 글과 그림을 사랑하고, 하모니카와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고인은 170여만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거느리며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인은 춘천에서 30여년간 지내며 집필하다 2006년 이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로 이주해 투병 전까지 지냈다.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며, 재작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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