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쓰오일,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 최장기간 기록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09:47

수정 2021.12.21 09:47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앞줄 왼쪽 2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울산공장 생산현장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앞줄 왼쪽 2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울산공장 생산현장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최초의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저유소 임직원 2200여명이 지난 2019년 10월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791일 동안 상해사고 뿐 아니라 화재, 폭발 등의 물적 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달성한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에쓰오일이 1980년 울산공장 가동한 이래 최장기간 무재해 기록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단일 공장 세계 5위 규모의 초대형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운영하면서 2년 이상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 대기록을 유지한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대단한 성과”라며 “안전 보건 환경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들이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대규모의 정기보수 작업과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샤힌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이번의 1000만인시 무재해 달성이 새로운 출발선이라는 생각으로 무재해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 카타니 CEO는 '안전은 타협 불가한 최상의 경영 원칙'이라는 확고한 리더십으로 전사 안전관리위원회와 최고안전책임자를 신설하고 분야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안전 타운홀 미팅, 현장 안전점검 등 안전 정책을 주도했다. 또한 사내의 모든 회의를 반드시 안전 관련 모두 발언으로 시작하도록 의무화하고 SNS를 활용한 ‘안전 지킴이’ 밴드를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임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안전문화를 정착시켰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에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동 기반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는 안전 코칭 활동을 전담하는 ‘세이프티 그룹’을 가동해 설비의 이상 징후나 조업 활동 과정의 불안전 행위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미한 응급 처치를 요하는 FAI(First Aids Injury)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과거에 발생한 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점검, 임직원 면담, 안전문화 진단 등을 통해 안전 의식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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