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아홀딩스 '산업디지털전환' 산업부 장관상 수상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9 12:49

수정 2021.11.30 13:39

'디지털혁신팀' 운영...계열사 스파트 팩토리 주도
[파이낸셜뉴스] 세아홀딩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올해 신설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은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 및 산·학·연간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술사업화 시상식을 통하여 우수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하고 그 공로를 치하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은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달성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세아홀딩스가 국내기업 가운데 초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 시상식에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제공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 시상식에서 ‘산업디지털전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제공

세아홀딩스는 2018년부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공정 솔루션 구축을 위해 IOT, 빅데이터 등 해당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인 '디지털혁신팀'을 운영해 주력 계열사들의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다.

실제로 세아홀딩스는 10년 뒤 세아그룹은 Tech기업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머신비전을 이용하여 육안으로 판단하던 단순 반복작업을 제거하는 일을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 특수강에 적용했다. 열간 단조 작업 중 소재의 길이와
두께를 머신비전을 이용하여 측정하고, 세아베스틸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인 Raidar 기술을 적용하여 소형봉강 샘플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또 번들되는 제품의 수량을 자동으로 카운팅하는 머신비전 모델을 개발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량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하기도 했다. 1700도 고열의 전기로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온도를 측정하는 일을 협동로봇이 수행하도록 해 안전한 작업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맵에서 360도 뷰로 거리를 보는 것과 같이 공장 안에서 360도 뷰를 볼 수 있는 3D 환경을 기반으로 Digital Twin을 구현하는 작업을 창원 특수강에
시범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성공해 가고 있다.

특히 세아홀딩스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캠프'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내부 디지털 전문가 양성 기반을 구축한 점과 빅데이터,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디지털 전환 전문법인 VTNG 출범, 철강뿐만 아니라 건설,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안전 솔루션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아홀딩스 천정철 대표이사는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상 수상을 통해 AI 머신비전 등을 활용한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강 제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루어져 국가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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