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아 친오빠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끝 사망…향년 39세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5 11:20

수정 2021.09.05 11:29

지난 5월 복막암 투병 사실 알린지 4개월만
[파이낸셜뉴스]

가수 보아의 친오빠 고(故) 권순욱 감독. /사진=뉴스1
가수 보아의 친오빠 고(故) 권순욱 감독. /사진=뉴스1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씨가 복막암으로 투병하다가 오늘 5일 0시 17분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 5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오늘 권순욱의 친형 권순훤씨는 "코로나 확산 상황으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故) 권순욱씨는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병원마다 2~3개월 정도로 이야기한다"고 알렸다.
당시 고인은 장폐색으로 식사를 못해 체중이 36kg라고 밝히면서도 투병의지를 보였다.

그는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글에는 보아가 답을 했다. 보아는 당시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라고 했다.
이어 보아는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며 응원했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가수 보아
가수 보아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