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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전담조직 초읽기…내달 확대개편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14:28

수정 2021.07.27 14:28

문대통령 언급후 8개월만인 내달 신설...에너지차관도 선임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차관과 에너지 전담 조직이 문재인 대통령 신설의지를 드러낸지 8개월만에 출범한다. 에너지자원실(에너지혁신정책관·자원산업정책관·원전산업정책관·신재생에너지정책단)에 '수소경제정책관' '전력혁신정책관' 2개국이 추가돼 6개국으로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27일 관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에너지 전담 조직 개편안을 마무리 짓고 내달 3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린다. 국무회의 통과시 에너지 전담 조직은 내달 9일께 출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에너지전담조직 신설을 언급한 후 국회가 지난 6월 29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개편안이 탄력을 받았다. 이에따라 산업부는 그동안 박진규 차관 산하 에너지자원실이 맡았던 에너지 분야를 전담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게 됐다.


에너지자원실은 기존 에너지혁신정책관·자원산업정책관·원전산업정책관·신재생에너지정책단 4개국에서 수소경제정책관, 전력혁신정책관 2개국이 추가돼 6개국으로 확대 개편된다.

과장급 직책도 전력계통혁신과, 재생에너지보급과, 수소산업과, 원전지역협력과 등 4개 과가 신설된다. 에너지 관련 부서 인력도 20~30명 안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차관 신설로 조직이 확대 개편되면 산업부 직원들의 잇단 승진, 이동 등으로 인사 적체현상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에너지 차관 후보는 현재 산업부에 근무하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과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이 거론된다.

주 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 에너지기술팀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등을 거쳤다.
강 실장은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9회를 거쳐 산업부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산업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장 실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업한 후 행시 35회로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주미대사관 경제공사 등을 거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서 에너지 전담조직 개편을 준비해왔다"며 "조직개편 후 안팎의 희망자 등으로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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