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코웨이 '구로 시대' 활짝.. 22일 1000여명 G타워 입주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7 13:47

수정 2021.02.07 13:47

코웨이가 입주하는 넷마블 신사옥 'G타워' 이미지. 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입주하는 넷마블 신사옥 'G타워' 이미지. 코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11년만에 오는 22일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에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의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이와함께 '뉴 코웨이'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7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가 새롭게 입주하는 넷마블 신사옥 'G타워'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다. 신사옥에는 코웨이 임직원 약 1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코웨이를 비롯한 넷마블, 다양한 IT와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회사들이 입주한다.

이번 신사옥 입주는 지난 해 대주주로 맞이한 넷마블과의 물리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코웨이 측은 설명했다.
코웨이는 이번 업무 공간 통합을 계기로 양사간 소통과 업무효율을 강화하며 넷마블의 혁신 DNA를 비즈니스 전반에 긴밀히 접목시켜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환경가전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해선, 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후 넷마블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신사옥에서 혁신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켜 넷마블과 함께 새로운 혁신 시너지 시대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이 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힘차게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웅진코웨이 시절인 2009년 12월경 서울 중구 을지로 내외빌딩을 떠나 서소문에 위치한 중앙일보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 바 있다. 지난 1989년 코웨이는 한성물산주식회사로 출발했다. 1990년 4월에 정수기 사업을 처음 개시하면서 사명을 웅진코웨이주식회사로 바꿨다. 그 후 정수기, 비데 등 렌탈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지난 2004년 매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2019년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도 3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3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은 지난해 1~3분기 1조8609억원 매출을 기록, 2조원 매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00년 11월 국내 최초 게임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은 2004년 CJ그룹에 편입했다가 2014년 '넷마블게임즈'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게임을 연달아 흥행 반열에 올려 놓았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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