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선물, 홍삼보다 비타민"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10:09

수정 2021.01.14 10:09

"설 선물, 홍삼보다 비타민"

올해 설 선물은 홍삼보다 비타민과 프로폴리스 등 면연력을 키워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올해 설 선물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홍삼이나 건강즙 등 전통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줄고 비타민, 크릴오일, 프로폴리스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또 오랜 집콕 생활을 달래줄 고급 요리재료 선물세트도 인기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설 선물 얼리버드 기획전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 동기간 대비 147% 증가했다.

그 중 건강기능식품은 171% 늘어나 건강, 면역력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인기 상품군이 예년보다 다채로워진 점이다.
지난해 추석 기획전 당시 건강기능식품 판매 실적 중 2% 비중에 그치던 비타민 선물세트는 올해 14%로 크게 뛰었다. 1% 수준이던 크릴 오일, 프로폴리스 역시 각각 9%, 6%로 성장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던 홍삼의 경우 33%에서 24%로, 건강즙/액 상품은 27%에서 19%로 감소하는 등 전통 한방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이 다소 줄었다.

또 오랜 집콕 생활을 달래줄 고급 요리재료 선물세트도 인기다.
제품별 판매 순위 중 2위를 기록 중인 '레오나르디' 모데나산 콘디멘토 화이트 발사믹은 이탈리아산 조미료로, 샐러드, 해산물 등 활용할 수 있는 요리 폭이 넓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할 수 있어 인기다. 또 아보카도 오일, 화이트트러플, 100% 천일염 등 고급 요리재료 선물세트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생활용품 중에는 조리도구, 도마, 밀폐 용기 등 주방용품을 비롯해 마사지건, 홈스파, 디퓨저 등 집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세트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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