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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대마줄기성분 활용 치료신약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 체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4 10:03

수정 2021.01.14 10:05

[파이낸셜뉴스] 한국비엔씨는 14일 유셀파마와 대마줄기성분을 활용한 비알콜성지방간 치료 신약, 고지혈증 치료 신약, 당뇨 및 비만치료 신약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마줄기는 마약류관리법상의 대마에 해당하지 않는 부분으로 흔히 대마류에 존재하는 'THC(Tetrahydrocannabinol)'와 'CBD(Cannabidiol)' 성분이 거의 없는 천연물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이에 의한 대사 관련 질환의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현재 대마관련 성분인 THC나 CBD에 의한 신경질환치료나 생리활성관련 효능 연구가 다수 진행됐고 의약품으로 출시, 판매됐지만 마약류 성분으로 환각 작용 등의 부작용이 있어 정부기관에 의해 철저히 관리, 통제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마를 의료용으로 허용하게 하는 안이 이뤄지고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이미 대마를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유셀파마는 안동 대마특구 사업자로 지정된 6개 업체등 1개 회사다.
대마의 재배, 수확, 건조, 추출, 제형화의 과정을 거쳐 대마줄기추출 성분을 활용한 비알콜성지방간치료제 천연물신약과 고지혈증 치료제, 당뇨 및 비만 치료 천연물신약, 콜레스테롤 혈증개선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한국비엔씨는 유셀파마의 높은 신약 연구개발 능력과 대마줄기추출성분을 활용한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전략적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출자했다.

유셀파마는 기초연구, 제형연구, 분석 연구 등을 주로 수행하고 한국비엔씨는 이의 대량생산 기술 확립,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역할분담을 통해 대사질환 천연물 신약을 공동개발한다. 이와는 별도로 대마줄기성분을 활용한 현재 개발중인 건강기능식품은 2~3년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개발 및 상용화하기로 했다. 또 대마줄기성분의 높은 항노화, 재생, 피부탄력, 주름개선 효과를 극대화한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해 조기 출시하기로 유셀파마와 제휴했다.

회사 측은 "대마줄기 추출성분을 이용한 비알콜성지방간 치료 천연물 신약에 대해서는 염증수치, 풍선효과, 조직병변 등이 개선됨을 동물시험을 통해 1차 확인했고 체계적인 확인시험을 진행중에 있다"며 "세포지질과 콜레스테롤 억제효과를 확인했으며 당뇨 및 비만관련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알콜성지방간은 알코올 섭취 없이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등에 의해 한국인에게도 다수발생하고 있는 질환으로 다수의 회사에서 개발 중이나 임상 3상에서 부작용 등으로 실패하는 등 아직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2026년까지 약 28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걸로 예상하고 있는 전망이 높은 치료제 영역이다. 반면에 유셀파마가 개발 중인 대마줄기추출성분 기반 치료제는 동물실험에서 다량투여에도 독성이 나오지않는 등 안전성이 높고 다기전에 의한 효과가 높은 신약으로 개발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지표 및 유효성분 수립, 분석법 확립과 독성시험을 진행중이며 빠른 기간내에 IND 승인을 목표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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