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온라인 소비 '활활'…e커머스 연말 할인 대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7 14:37

수정 2020.12.07 14:37

SSG닷컴이 연말 시즌 행사를 오는 13일까지 연다. SSG닷컴 제공.
SSG닷컴이 연말 시즌 행사를 오는 13일까지 연다. SSG닷컴 제공.
11번가의 크리스마스 기획전.
11번가의 크리스마스 기획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가 몰리는 가운데 e커머스 업계가 고객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7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 SSG닷컴, 이베이코리아 등 대형 업체들은 연말 할인대전에 돌입했다.

티몬에 따르면 의류 등 겨울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주요 겨울시즌 상품 매출은 평균 120% 늘었다.
니트와 가디건이 118%, 장갑 105%가 늘었고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면연력 강화를 위한 홍삼류 매출은 무려 232%가 증가했다.

SSG닷컴은 오는 13일까지 '가전&디지털 연말세일'과 '윈터 패션 위크' '크리스마스 키즈 판타지'를 연다. 입학을 앞둔 학생과 강화된 거리두기로 연말을 '집콕'으로 보내야할 이들을 위한 각종 제품들을 준비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6일까지 올 한 해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 브랜드와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스마일배송 연말 결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일배송은 평일 저녁 8시까지 주문한 여러 가지 상품을 다음 날 합배송 받을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배송 서비스다. 생필품/가공식품/가전/뷰티/도서 등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쿠팡은 언택트 시대에 외식 대신 집밥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주방 결산세일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연다. '쿠첸', '해피콜' 등 인기 주방가전·용품 브랜드부터 '포트메리온', '광주요' 등 명품 식기 브랜드까지 총 67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집에서 보내려는 '홈파티' 수요가 늘어난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서는 지난 11월부터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배나 늘었다. 인테리어용 트리 판매가 2배 이상(131%), 그 중에서도 벽트리의 경우 16% 더 판매됐다. 촛대 및 촛불 홀더 판매는 8배 이상(724%) 증가했다. 티몬에서도 트리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배가 늘었다.

SSG닷컴은 홈파티 준비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는 한남동 테라스 맛집 '오로마로마'의 생면 파스타 밀키트 3종을, 17일부터 24일까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연다. 11번가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과 다양한 선물 총 1000여종을 한데 모은 '굿 럭 위드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예년과 같은 연말 준비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에서) 주요 인기 쇼핑 품목의 할인에 나섰다"며 "할인 뿐만 아니라 페이백 등 다양한 혜택도 있으니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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