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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전동 킥보드 사고 보장 '오토바이 운전자보험' 출시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0 09:33

수정 2020.11.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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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전동 킥보드 사고 보장 '오토바이 운전자보험' 출시


[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이 전동 킥보드 사고를 보장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을 개정 출시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의 운전 중 상해 위험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신규 담보 5종을 '참좋은 오토바이운전자보험'을 통해 출시했다.

지난 달에만 2건의 사망사고를 비롯하여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는 중의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운전자보험과 같이 개인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참좋은오토바이운전자보험'은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 중 상해 담보를 탑재함으로써 보험의 보장영역 밖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보장 영역을 제공하도록 했다.

신규 개발된 담보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을 비롯해 장해지급률 80%이상의 후유장해, 골절수술비, 부상치료비 그리고 입원시 입원일당까지 다양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아도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용 플랜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이 소유하여 이용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경우에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역시 최근 출퇴근 용도 또는 레져 용도로 전동킥보드 못지않게 운행자가 증가했는데, 자전거와 관련된 보장 담보도 함께 추가되어 라스트마일 교통수단을 종합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오토바이 운전자와 관련된 담보들 중에서는 교통사고시 형사합의금을 보장해주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시 그 비용을 보장해주는 변호사선임비용 등의 비용 담보를 강화하여 수년간 급격하게 증가한 교통사고시의 비용 부담에 대한 보장을 확대했다. 이 상품은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3/5/10/15/20년 연만기 또는 3/7년 주기의 갱신형으로 운영되어 고객의 선택에 따라 가입 가능하다.
단,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에는 전체 보험기간에 관계없이 최대 10년 만기로 운영된다. 이는 전동킥보드 등의 실질적인 사용년수를 고려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DB손보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을 출시해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상품을 판매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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