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군인공제회, 15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3 17:54

수정 2020.11.03 18:20

벤처분야 9곳·PE 3곳 낙점
루키리그로 신예 운용사 발굴
군인공제회가 2020년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2곳을 선정했다.

3일 군인공제회는 총 1500억원 규모 벤처·PE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탁운용 규모는 벤처 분야 900억원, PE 분야 600억원이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말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10월 말까지 프리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운용사를 선정했다.

벤처 분야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루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루키) 등 9개사가 선정됐다.


PE 분야는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루키)가 이름을 올렸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강소 운용사 발굴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최초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

김재동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은 물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 평가지표를 점수화해 실력 있는 운용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월에도 1300억원 규모 1차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