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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 뒷배는 중국' 유튜버들 고소.. "황당무계한 허위사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0 11:24

수정 2020.09.20 11:48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유튜버들을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 가족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다수 유튜버들에 대해 고소한 뒤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악랄하고 저열한 내용의 유튜브 조회수를 높일 수 있기에 대표적인 것의 내용만 공지한다"며 "2019년 8월 27일 'OOOTV' 유튜브 운영자는 '법꾸라지 조국, 법무장관 되면 중국에 대한민국을 갖다 바친다 - 조국의 조국은 뒷배 중국, 강력한 의혹 사모펀드' 제목의 방송에서 황당무계한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국의 진정한 의혹은 조국과 문재인 일당들에게 뒷배가 있는데 그 뒷배가 바로 공산주의 종주국 중국이 그들의 뒷배라는 사실이다' '조국도 중국을 자신의 사상적 고향으로 여기고 충성을 바칠 대상으로 중국을 삼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6000억원을 투자해 조국이 투자한 펀드가 투자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등의 내용을 내보냈다.

조 전 장관은 "내가 고소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의 악성 발언과 같은 취지의 허위내용"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유사한 내용이 온라인에서 대거 유포, 회람돼 누가 이런 기획을 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메일로 제보해주신 수많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제보를 검토하고 분류 중"이라며 "명백하고 간단한 것부터 먼저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하나하나 따박따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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