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조국, 줄소송 예고.. "불법이 중한 자부터 시작한 것"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4 09:57

수정 2020.08.04 10:2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불법이 중한 자부터 시작한 것”이라며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민·형사상 소송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밝혔듯이 ‘하나하나 따박따박’ 간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중재법상 정정보도 기간이 도과한 경우에도 민법상 정정보도청구소송이 가능하다”며 “소송비용은 든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 전 장관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이 문제 삼은 발언은 김 대표가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로,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과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해 송 후보에 대해 지지를 부탁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채널A 기자와 TV조선 기자도 고소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한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한 기자 출신 유튜버,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한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촉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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