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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대위 출범...원유철 “미래열차 두 번째 칸 선택해달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1:38

수정 2020.03.31 11:38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 맡아
수석공동선대위원장에 김기선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가 31일 출범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국민을 향해 “미래한국당이라는 미래열차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고 반드시 탑승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지난 27일>뉴시스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가 31일 출범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국민을 향해 “미래한국당이라는 미래열차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고 반드시 탑승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지난 27일>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가 31일 출범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국민을 향해 “미래한국당이라는 미래열차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고 반드시 탑승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번 4·15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와 운명이 걸린 아주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의회부터 중앙권력인 대통령까지 모든 권력을 여당이 독차지 하고 있어 여당의 독선을 막아내기 위한 최후의 보루는 오직 국회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외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정 운영 실패의 책임을 물어서 4.15 투표용지 첫 번째 칸을 모두 지우고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국당은 수석공동선대위원장에 김기선 의원을 선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정운천·장석춘·김규환·김순례·김승희·김종석·백승주·송희경·윤종필·이종명 등 현역 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고 비례대표 후보자 중에서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유일하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맹우·염동열 의원이 맡게 됐다.

김기선 수석공동선대위원장은 “이 나라에 미래가 보이느냐”고 물으며 “안보가 위태롭고 경제와 교육기반이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거짓과 위선의 세력에 국민들이 속을 순 없다”며 1표를 호소했다.

염동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핑크빛 물결로 전국 방방곡곡을 물들이려고 한다”며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들어가면서 승리를 이끌어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내달 1일 미래통합당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을 통해 '같이, 또 따로' 방식의 선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88조에 따라 자신이 속한 정당과 자신에 대해 이야기만 하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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